美 중저압 케이블 사업…가온전선 '수직계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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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이 모회사 LS전선이 보유하던 케이블 자회사를 잇달아 인수하며 중저압 케이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룹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 등 전력 케이블 호황에 올라타기 위해 초고압 케이블은 LS전선이 전담하고, 중저압 케이블은 가온전선이 담당하는 구조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시에 있는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LSCUS는 LS전선과 가온전선이 각각 82%와 18%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이다. 가온전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LS전선이 보유한 지분 82%를 현물출자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현물출자 방식에 따라 가온전선은 신주 668만4736주를 발행해 LS전선에 주기로 했다. 현금출자와 반대되는 개념인 현물출자는 신주 지급 대가로 현금이 아니라 주식 등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LS전선은 신주를 취득하면서 가온전선 지분율이 61.44%에서 77.9%로 높아진다.
가온전선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력청 발주 전력망, 플랜트 분야 등 사업을 확장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가온전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시에 있는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LSCUS는 LS전선과 가온전선이 각각 82%와 18%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이다. 가온전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LS전선이 보유한 지분 82%를 현물출자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현물출자 방식에 따라 가온전선은 신주 668만4736주를 발행해 LS전선에 주기로 했다. 현금출자와 반대되는 개념인 현물출자는 신주 지급 대가로 현금이 아니라 주식 등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LS전선은 신주를 취득하면서 가온전선 지분율이 61.44%에서 77.9%로 높아진다.
가온전선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력청 발주 전력망, 플랜트 분야 등 사업을 확장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