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관계자들이 바랑가이 초·중등생에 태블릿 PC 및 학용품을 기증한 후 아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제공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관계자들이 바랑가이 초·중등생에 태블릿 PC 및 학용품을 기증한 후 아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제공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가 저개발국가의 아동 교육을 지원하는 첫발을 내디뎠다.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회장 장세용)는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바랑가이 초·중등생에 태블릿 PC 18점 및 학용품을 기증했다.

학생들은 마닐라 코리아타운 협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닐라 바랑가이 행정동(한국의 동 개념)의 추천을 통해 선발했다.

우수학생과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

기증식에는 김종팔 마닐라 코리아타운 협회장과 김대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회장, 현지 마닐라 시의원, 관계 공무원 및 협회 임원들이 함께하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보냈다.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는 조달청이 인증한 우수제품 및 혁신제품 기업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중소기업의 기술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혁신 제품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회원사들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은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협회는 기술과 조달의 영역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업의 역할을 확장하려는 새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장세용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장(가운데)이 바랑가이 초·중등생에 태블릿 PC 및 학용품을 기증한 후 아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제공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장세용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장(가운데)이 바랑가이 초·중등생에 태블릿 PC 및 학용품을 기증한 후 아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제공
장세용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회장은 “필리핀은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을 준 소중한 친구”라며 “이 같은 이유로 필리핀을 해외 지원사업의 첫 대상국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을 통해 두 나라 간의 특별한 우정을 다시금 확인하고, 필리핀의 미래 세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필리핀 기부를 시작으로 연례적으로 나눔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국내의 소외계층과 독거노인을 위한 지원사업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