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뮤지컬단 창작 뮤지컬 '맥베스' 개막을 한 주 앞두고 12월 5일 민음사와 함께 '뮤지컬 북토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뮤지컬 북토크는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 지하 1층 세종예술아카데미 서클홀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민음사와 '맥베스 북토크' 진행
맥베스는 햄릿, 리어왕, 오셀로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맥베스 역시 다른 비극 작품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무대 공연으로 변주되면서 사랑받아온 고전이다. 스코틀랜드의 왕족이자 장군으로 이름을 떨친 영주 맥베스가 밤중 마녀들을 만나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야심을 채우기 위해 살육을 저지르면서 종래에 자신도 복수를 당하며 파국을 맞는 내용이다.

이번 뮤지컬 북토크는 1부 김하나 작가의 맥베스 강연과 2부 뮤지컬 맥베스의 신재훈 연출가와 대담으로 구성된다. 연출가가 바라보는 셰익스피어와 뮤지컬 맥베스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연출로서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 등을 짚어본다. 올해 맥베스로 캐스팅된 허도영, 맥버니 역할의 이연경이 작품의 곡들을 그 자리에서 들려줄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민음사와 '맥베스 북토크' 진행
뮤지컬 북토크에 참여하려면 민음사 홈페이지 내 이벤트 탭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 인원은 6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유튜브 채널로 북토크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서울시뮤지컬단의 맥베스는 지난해 초연작으로, 오는 12월 12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다시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은 셰익스피어 작품과 관련한 공연을 장르나 장소에 구분없이 관람했던 이들에게 맥베스 티켓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예술의전당의 연극 '햄릿'이나 국립극단의 '햄릿'을 접했던 이들에게도 세종문화회관 '맥베스'를 할인가(할인율 25%)로 예매할 수 있게 한 것.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