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주식 고수들, 빅파마 머크와 협력하는 알테오젠 쓸어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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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한경DB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한경DB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알테오젠을 쓸어 담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알테오젠의 기술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만들었다는 소식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주식 고수들, 빅파마 머크와 협력하는 알테오젠 쓸어담는다
2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올초부터 지난 11일까지 352.28% 올랐으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 등이 부각되면서 이후부터 지난 19일까지 15.60% 하락했다. 그러나 이 시각 현재 2% 이상 오르면서 상승 전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 종목 주가가 오르는 건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만드는 데 알테오젠의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힌 덕분이다. 머크는 "최근 종료된 키트루다SC 3상에서 양호한 데이터를 얻었다"는 내용의 글을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상 결과 1차 지표였던 약동학(pk) 및 2차 지표였던 효능과 안정성이 모두 필요치를 충족했다"고 했다.
[마켓PRO] 주식 고수들, 빅파마 머크와 협력하는 알테오젠 쓸어담는다
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SK하이닉스다. 이 종목은 연초부터 지난 7월 11일까지 70.32% 급등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이달 19일까지 29.21% 떨어졌다. 이 시각에는 전일 대비 약 2% 상승 거래 중이다. 주가가 단기 반등하자 고수들이 서둘러 이 종목에서 손을 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