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4억호주달러(약 3625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정부·기업이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신한은행은 2007년 첫 발행 이후 한국계 금융회사로는 유일하게 캥거루본드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캥거루본드는 5년 만기 변동금리 구조로 3개월물 호주달러 스와프금리에 0.97%포인트를 가산했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지방 의료기관 대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