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분기 '깜짝 실적'…"우크라, 英 무기로 러 본토 공격"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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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엔비디아는 3분기(8∼ 10월) 실적을 발표하고, 350억8000만달러(49조1190억원)의 매출과 0.81달러(약 1134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인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달러를 웃돕니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75달러를 넘겼습니다. 다만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76% 내린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1%대 하락 중입니다.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혼조 마감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데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히 여전히 남아 있는 등 불확실성 때문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2% 상승한 데 비해 나스닥은 0.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0.01%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직후 발표하는 엔비디아 실적이 올해 남은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다는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발언이 일부 영향을 줬습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몇 가지 장애물에 부딪혔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美 에이태큼스 이어 英 스톰 섀도 러 본토 첫 공격"
우크라이나가 영국에서 지원받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0일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영국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분쟁의 확대로 간주해 이에 대한 대응으로 스톰 섀도 사용을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이날 북한군이 파병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마리노 마을에서 스톰 섀도 파편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톰 섀도는 전투기에서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로 작전 반경은 250㎞에 달합니다.
◆달러-원 환율 재급등...우크라 전쟁 확전 공포 여파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로 날렸다는 소식에 확전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달러-원 환율이 10원 급등하며 1400원 선 위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 기준 종가 대비 10원 오른 1400.9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 1390.90원 대비로도 10원 상승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산에 이어 영국산 미사일까지 동원하면서 확전 불안감에 안전 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장 중 상승 폭을 106.9 선까지 확대한 뒤 현재 소폭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다시 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이 현지 시간 20일 사상 최고점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21분, 서부 시간 오전 8시 21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5% 오른 9만400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9만49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4076달러를 하루 만에 넘어섰습니다.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사상 첫 9만5000달러선 진입을 시도 중입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47% 내린 3096달러, 솔라나는 1.69% 하락한 234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리플은 1.41% 오른 1.10달러, 도지코인은 2.88% 하락한 0.3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尹, APEC·G20 정상회의 마치고 귀국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다자외교 무대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했고 러북 군사협력의 즉각적인 중단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개발 격차 완화 등 지속할 수 있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도 국제사회에 전했습니다. 이 밖에 한미일 정상회의, 한중·한일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어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역내 외 정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후까지 중부 중심 가끔 비…미세먼지 곳곳 '나쁨'
목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에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남부·서해5도·강원 영서 남부, 세종·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5㎜ 미만, 서울·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 대전·충남 남부, 충북 남부, 전북 북부 1㎜ 미만입니다. 밤에는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는 수도권·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엔비디아는 3분기(8∼ 10월) 실적을 발표하고, 350억8000만달러(49조1190억원)의 매출과 0.81달러(약 1134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인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달러를 웃돕니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75달러를 넘겼습니다. 다만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76% 내린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1%대 하락 중입니다.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혼조 마감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데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히 여전히 남아 있는 등 불확실성 때문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2% 상승한 데 비해 나스닥은 0.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0.01%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장 마감 직후 발표하는 엔비디아 실적이 올해 남은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다는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발언이 일부 영향을 줬습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몇 가지 장애물에 부딪혔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美 에이태큼스 이어 英 스톰 섀도 러 본토 첫 공격"
우크라이나가 영국에서 지원받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0일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는 영국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분쟁의 확대로 간주해 이에 대한 대응으로 스톰 섀도 사용을 승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이날 북한군이 파병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마리노 마을에서 스톰 섀도 파편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톰 섀도는 전투기에서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로 작전 반경은 250㎞에 달합니다.
◆달러-원 환율 재급등...우크라 전쟁 확전 공포 여파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로 날렸다는 소식에 확전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달러-원 환율이 10원 급등하며 1400원 선 위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 기준 종가 대비 10원 오른 1400.9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 1390.90원 대비로도 10원 상승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산에 이어 영국산 미사일까지 동원하면서 확전 불안감에 안전 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장 중 상승 폭을 106.9 선까지 확대한 뒤 현재 소폭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다시 사상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이 현지 시간 20일 사상 최고점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21분, 서부 시간 오전 8시 21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5% 오른 9만400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9만49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4076달러를 하루 만에 넘어섰습니다.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사상 첫 9만5000달러선 진입을 시도 중입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47% 내린 3096달러, 솔라나는 1.69% 하락한 234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리플은 1.41% 오른 1.10달러, 도지코인은 2.88% 하락한 0.3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尹, APEC·G20 정상회의 마치고 귀국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다자외교 무대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했고 러북 군사협력의 즉각적인 중단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개발 격차 완화 등 지속할 수 있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도 국제사회에 전했습니다. 이 밖에 한미일 정상회의, 한중·한일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어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역내 외 정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후까지 중부 중심 가끔 비…미세먼지 곳곳 '나쁨'
목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에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남부·서해5도·강원 영서 남부, 세종·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5㎜ 미만, 서울·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 대전·충남 남부, 충북 남부, 전북 북부 1㎜ 미만입니다. 밤에는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북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는 수도권·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