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원들, 파트너 따로 있었네"…똑쟁이 조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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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가우스2' 공개
자체 개발 2세대 생성형 AI 모델
사내 업무 생산성·효율성 향상
답변 생성·처리 속도 성능 우수
자체 개발 2세대 생성형 AI 모델
사내 업무 생산성·효율성 향상
답변 생성·처리 속도 성능 우수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1세대와 달리 언어·코드·이미지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기존 AI 모델에 '인간의 오감'을 더한 것 같은 기능을 갖추게 된 것이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학습·처리하는 AI를 말한다. 인간이 오감을 모두 활용해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가우스2는 서비스 용도에 따라 △콤팩트 △밸런스드 △슈프림 등 세 가지 모델로 나뉜다.
콤팩트는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소형 모델이다.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기기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도록 뒷받침한다.
밸런스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성능·속도 면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의 균형을 맞췄다. 다양한 작업에서도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한다.
슈프림은 최고 성능을 목표로 한 모델이다. 이 모델을 토대로 '전문가 혼합' 기술을 이용해 학습·추론 과정에서 계산량을 대폭 줄여 성능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혼합 기술은 특정 작업을 처리할 때 가장 알맞은 일부 전문가 모델들만 활용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가우스2는 모델별로 9~14개국 언어와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안정화 기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자체 '토크나이저'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지원하는 언어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토크나이저는 글자, 이미지, 음성 등의 입력을 생성형 모델이 처리할 수 있는 토큰으로 변환·분할하는 알고리즘이다.
가우스 모델은 실제로 삼성전자 사내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가우스 모델의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 '코드아이'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원한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 사업부와 일부 해외 연구소에서 사용 중이다. DX부문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 약 60%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우스의 대화형 AI 서비스 '삼성 가우스 포탈'로는 문서 요약, 번역, 메일 작성 등이 가능하다. DX부문 직원들이 사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4월엔 해외 법인에서도 가우스 포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올 8월엔 가우스를 콜센터에 적용하기도 했다. 상담 내용을 자동으로 분류·요약하는 업무를 맡는다.
삼성전자는 또 '모두를 위한 AI'라는 비전 아래 사용자들이 더 편리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제품군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간이 지식을 기억·회상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지식 그래프 기술과 결합해 한층 강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통신 △데이터 등 제품에 탑재된 다양한 소프트웨어 연구 분야뿐 아니라 오픈소스 개발 문화 등 여러 세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을 맡는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과 같은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에 집중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가우스2를 통해) 업무 생산성 향상과 단계적 제품 적용으로 더 편리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삼성전자, 2세대 생성형 AI '가우스2' 공개
삼성전자는 21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를 열고 2세대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했다. 삼성 가우스2는 1세대인 '삼성 가우스1' 후속작으로 언어·코드·이미지 통합 멀티모달 모델이다.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학습·처리하는 AI를 말한다. 인간이 오감을 모두 활용해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가우스2는 서비스 용도에 따라 △콤팩트 △밸런스드 △슈프림 등 세 가지 모델로 나뉜다.
콤팩트는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소형 모델이다.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기기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도록 뒷받침한다.
밸런스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성능·속도 면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의 균형을 맞췄다. 다양한 작업에서도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한다.
슈프림은 최고 성능을 목표로 한 모델이다. 이 모델을 토대로 '전문가 혼합' 기술을 이용해 학습·추론 과정에서 계산량을 대폭 줄여 성능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혼합 기술은 특정 작업을 처리할 때 가장 알맞은 일부 전문가 모델들만 활용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가우스2는 모델별로 9~14개국 언어와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안정화 기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자체 '토크나이저'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지원하는 언어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토크나이저는 글자, 이미지, 음성 등의 입력을 생성형 모델이 처리할 수 있는 토큰으로 변환·분할하는 알고리즘이다.
기존 오픈소스 모델들보다 답변·속도 '우수'
밸런스드·슈프림 모델의 경우 현재 공개된 대표적인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들보다 한국어·영어 등 언어 답변 생성, 코딩 등 주요 지표에서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나타냈다. 시간당 처리 속도는 1.5~3배 이상 빠르다. 사용자 입장에선 AI가 생성하는 답변을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가우스 모델은 실제로 삼성전자 사내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가우스 모델의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 '코드아이'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원한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 사업부와 일부 해외 연구소에서 사용 중이다. DX부문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 약 60%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우스의 대화형 AI 서비스 '삼성 가우스 포탈'로는 문서 요약, 번역, 메일 작성 등이 가능하다. DX부문 직원들이 사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4월엔 해외 법인에서도 가우스 포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올 8월엔 가우스를 콜센터에 적용하기도 했다. 상담 내용을 자동으로 분류·요약하는 업무를 맡는다.
"모든 제품군에 AI…개인화 서비스 강화"
삼성전자는 가우스2를 통해 코드아이 성능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가우스 포탈의 자연어 질의응답 성능을 끌어올리고 표와 차트 이해, 이미지 생성 등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해 사내 생산성도 향상하겠다는 목표다.삼성전자는 또 '모두를 위한 AI'라는 비전 아래 사용자들이 더 편리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제품군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간이 지식을 기억·회상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지식 그래프 기술과 결합해 한층 강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통신 △데이터 등 제품에 탑재된 다양한 소프트웨어 연구 분야뿐 아니라 오픈소스 개발 문화 등 여러 세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을 맡는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과 같은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에 집중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가우스2를 통해) 업무 생산성 향상과 단계적 제품 적용으로 더 편리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