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현시스템의 주가가 오름세다. 미국 JP모건 투자은행이 비트코인 가격상승과 상반기 해시가격 상승으로 채굴 경제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엔비디아의 공식협력사로 엔비디아 GPU를 유통하고 있다.

21일 14시 14분 기준 제이씨현시스템은 전일 대비 0.66% 상승한 3,805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JP모건 투자은행이 "11월 상반기 해시가격(hashprice) 상승으로 비트코인 채굴 경제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팀은 최근 연구보고서에서 채굴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해시가격'이 10월 말 이후 29%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빠르게 반등해 네트워크의 해시율 성장 속도를 앞질렀고, 블록 보상 내 거래 수수수료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137,650,000원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제이씨현시스템은 그래픽카드(GPU)를 생산하는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사다. 또한 손자회사인 디앤디컴이 비트코인 채굴에 특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대만 에즈락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