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더 오를 여지 있나' 투자고수들, 엔비디아 집중 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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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인 해외주식 고수들이 엔비디아와 엔비디아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관련 종목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상장지수펀드(NVDL)는 순매수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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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엔비디아는 미국 뉴욕증시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350억82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109% 늘어난 193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블랙웰 출하 전망도 유지했다. 다만 주가는 장 중 0.76%, 시간 외 거래에서 1.16%씩 하락했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이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가 상승하면 3배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전 설계업체(SMR) 뉴스케일파워가 순매수 4위,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배 셰어즈(TSLL)는 순매수 5위였다.

이날 투자 고수들은 양자컴퓨터 기술 기업인 아이온큐를 가장 많이 매도했다. 방산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테크는 순매도 2위, 애플은 순매도 3위였다.

트럼프 당선인의 미디어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은 순매도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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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관련 종목에도 움직임이 몰렸다. 개별주엔 매수세가 우세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순매수 13위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순매수 14위로 뒤를 이었다. 이 기업은 비트코인 투자사로 이름나 미국 증시에서 '코인 대장주' 중 하나로 통한다.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0.05% 올랐다.

반면 비트코인 선물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따르는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X)는 순매도 6위였다. 코인베이스글로벌의 주가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코인베이스의 콜옵션을 매도해 배당금을 지급하는 일드맥스 코인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 ETF(CONY)는 순매도 9위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