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며 지역 경제문제 해결 능력 키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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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청소년 경제체험대회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하고 느끼는 문제에서 주제를 찾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해보고자 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2024 한경 청소년 경제체험대회’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박민수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교수는 21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개인의 복리와 같은 미시적인 주제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거시적인 경제 정책까지 다양한 고민을 보여줬다”고 수상작을 평가했다.
2024 한경 청소년 경제체험대회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GS칼텍스가 후원해 지난 7~8월 진행됐다. 2002년 첫 대회가 열린 뒤 올해 19회를 맞았다. 고교생들과 지도교사 1인이 한 팀을 이뤄 활동 보고서와 창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11월 최종 심사를 거쳐 20개 수상 학교가 선정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부산진여상의 ‘인제 인재는 부산에’팀(지도교사 이혜정)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각 3학년, 1학년인 박세희·김서진 학생 두 명으로 이뤄진 이 팀은 ‘부산지역 인재 육성 및 유치 방안’이라는 주제로 현재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부산 외에도 많은 지역이 지방 소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실무진을 만나 조언을 들을 귀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른 수상 팀도 개성 있는 주제와 기발한 창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금상은 독서율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앱 제안서를 낸 천안 북일고의 ‘독서가짐’팀이 받았다. 은상은 용인한국외대부설고 ‘PEdia’팀과 수원 삼일고의 ‘사투리가 서툴러’팀이 수상했다.
용인외대부설고의 ‘Agrit’팀, 삼일고의 ‘funfun한 펀드’팀, 전주영생고의 ‘경제의 정석’ 팀은 동상을 받았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2024 한경 청소년 경제체험대회’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박민수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교수는 21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개인의 복리와 같은 미시적인 주제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거시적인 경제 정책까지 다양한 고민을 보여줬다”고 수상작을 평가했다.
2024 한경 청소년 경제체험대회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GS칼텍스가 후원해 지난 7~8월 진행됐다. 2002년 첫 대회가 열린 뒤 올해 19회를 맞았다. 고교생들과 지도교사 1인이 한 팀을 이뤄 활동 보고서와 창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11월 최종 심사를 거쳐 20개 수상 학교가 선정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부산진여상의 ‘인제 인재는 부산에’팀(지도교사 이혜정)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각 3학년, 1학년인 박세희·김서진 학생 두 명으로 이뤄진 이 팀은 ‘부산지역 인재 육성 및 유치 방안’이라는 주제로 현재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부산 외에도 많은 지역이 지방 소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실무진을 만나 조언을 들을 귀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른 수상 팀도 개성 있는 주제와 기발한 창업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금상은 독서율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앱 제안서를 낸 천안 북일고의 ‘독서가짐’팀이 받았다. 은상은 용인한국외대부설고 ‘PEdia’팀과 수원 삼일고의 ‘사투리가 서툴러’팀이 수상했다.
용인외대부설고의 ‘Agrit’팀, 삼일고의 ‘funfun한 펀드’팀, 전주영생고의 ‘경제의 정석’ 팀은 동상을 받았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