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 미사일로 반격한 러시아…WTI 2주만에 70달러 돌파[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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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 미사일로 반격한 러시아…WTI 2주만에 70달러 돌파[오늘의 유가]](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01.38720725.1.png)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1.35달러(1.96%) 오른 배럴당 70.10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WTI가 70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8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1.42달러(1.95%) 상승한 배럴당 7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이후 가장 높았다.
![최근 1개월 국제유가 추이(사진=오일프라이스닷컴)](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01.38720930.1.png)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3월 1일 공개한 ICBM 시험 발사 영상 일부(사진=AFP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01.38720931.1.jpg)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 급등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원유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아서다. 러우 전쟁 초기에 유가가 100~120달러 사이에서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지금은 전쟁 양상 대비 유가가 크게 반응하지 않는 상황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콜린 치에시스키 SIA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러우 전쟁에서 발생한 불안감이 원유 시장에 잠깐의 변동을 일으켰지만, 공급에 큰 지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 가격은 여전히 52주 최저점에 가까운 배럴당 7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공급보다 수요 부진이 더 큰 문제”라고 분석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