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바빠진 김치냉장고..."이렇게 써야 제대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장철 바빠진 김치냉장고..."이렇게 써야 제대로"](https://img.hankyung.com/photo/202411/B20241122082740973.jpg)
21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김치냉장고 출장 서비스 신청이 전월 대비 10% 이상 늘었다. 그 중 약 30%는 고객이 '올바른 자가 관리 방법'을 알았다면 엔지니어의 점검 없이도 충분히 조치가 가능했던 경우였다.
삼성전자로 접수된 사례 중 자가 조치가 가능한 경우는 ▲ 내부 성에 발생 ▲ 김치냉장고 온도 조절 및 김치 보관 방법 ▲ 청소 및 관리 방법 등이었다.
김치냉장고 내부의 성에는 내부 벽면이 냉기를 발산하는 냉각판 역할을 하는 직냉식 방식일 때 생기는 것으로 실제 제품 고장이 아닌 경우가 많다.
성에를 제거하려면 보관 중인 음식을 모두 꺼내고, 전원코드를 빼거나 녹여야 하는 칸만 전원을 꺼둔 채 자연적으로 녹이고 물기를 닦아내면 된다.
김치마다 염도가 달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기 위해 김치 종류별로 올바른 온도 조절을 해야 한다.
배추김치, 묵은김치는 '강', 포기김치, 갓김치는 '중', 물김치, 무김치, 열무김치는 '약'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김치가 물러지지 않고 군내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밀폐력 높은 용기에 김치를 보관하고, 김치 위를 위생 비닐이나 배추 겉잎, 누름이 등으로 덮어 김치가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뒤 저장 온도를 4도 이하의 저온으로 설정한다.
냉장고 냉기가 약해졌다고 느낀다면 내부 냉기 토출구 등을 확인해야 한다. 냉장고 뒷면 하단의 기계실도 1년에 한 번쯤 진공청소기 등으로 청소해줘야 한다.
기계실을 청소하지 않으면 공기 순환부가 먼지로 막혀 발생하는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고, 제품 온도가 오르게 된다.
주기적으로 흐르는 물과 세제를 이용해 필터 커버, 김치통 뚜껑, 용기를 씻어 그늘에서 건조하고, 필터는 배추김치 저장 기준 1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11월 22일)'이다. 김치 재료 11가지(11월)가 모여 22가지(22일) 이상의 건강 기능성 효능을 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