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SK하이닉스, HBM 잘 나가도 목표주가 하향…낸드 가격 하락"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목할 만한 보고서

SK하이닉스 "낸드 경쟁 심화 예상"

📉목표주가 : 22만원→21만원(하향) / 현재주가 : 16만8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낸드 부문은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져야 할 것으로 판단,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1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4000억원으로 하향 조정.
-또 내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9000억원, 영업이익 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 수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을 예상하기 때문. 특히 낸드 부문의 경우 수급 악화와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며,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
-담ㄴ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디램(DRAM ) 업체들의 설비투자액(CapEx) 하향 조정이 2025년 범용 디램 및 HBM 5세대(HBM3e)의 업황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시각은 유지.

더블유씨피 "힘들지만 희망은 있따"

📉목표주가 : 2만7000원→1만9000원(하향) / 현재주가 : 1만254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체크 포인트]
-더블유씨피는 4분기 영업적자 21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하고, 작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로 전환할 것, 3분기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완성차업체(OEM)들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각형 전지용 분리막과 원통형 전지용 분리막 실적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보임.
-가동률이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데, 중동 전쟁 지속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 확대와 각종 신제품 테스트 비용 및 시운전 비용 등도 영업적자 폭을 키우고 있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른 신규 생산설비 가동 시점 순연과 미국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를 반영해 올해부터 2032년까지의 분리막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대비 16% 하향 조정.
-다만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업황 반등이 기대, 내년부터 강화되는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영향으로 유럽 OEM의 EV용 전지 재고 축적 수요가 예상.

롯데쇼핑 "오해는 풀고 가자"

📋목표주가 : 7만7000원(유지) / 현재주가 : 5만8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최근 불거진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과 관련해 부진한 업황과는 별개로 롯데쇼핑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는 과도함, 롯데쇼핑의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 규모는 2조8천500억원이고 향후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 및 사채는 2조7천500억원으로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도 아님.
-올해 3분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 역시 1조1000억원으로 양호하며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한 자산 매각도 가속화되고 있음, 롯데쇼핑은 그룹 내 유동성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롯데건설 및 롯데케미칼과는 지분 관계가 없고 롯데건설 연대보증과도 관련이 없다고 강조. 과거와 달리 본업이 안정적이고 장부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상황이라 판단.

SK스퀘어 "자사주 소각 그리고 매입, 목표주가도 상향"

📈목표주가 : 7만4000원→7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8만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SK증권


[체크 포인트]
-2023년부터 계속된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진정성이 확인, SK스퀘어는 지난 21일 보유 자사주 120만1904주에 대한 소각을 결정했음,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0.9%에 해당하며, 2025년 1월 6일 소각 예정임. 이번 소각이 완료되면 2023년부터 총 41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이 완료.
-오는 25일부터 2025년 2월 24일까지 3개월간 신규로 자사주 125만3132주(0.9%, 1000억원 규모)를 취득할 예정, 이는 2023년 3월 공시한 크래프톤 지분 매각 등 투자(Harvest) 성과의 일부를 주주와 공유하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결정.
-기업가치제고계획도 발표, 2025~2027년까지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을 통해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50% 이하와 주가순자산비율(PBR) 1 배 이상 달성을 골자로 하고 있음. 보유 자사주 소각과 신규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으며, 2025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이 높음.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