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층 갔다가 충격받았네요"…서울 아파트 '놀라운 현실' [최원철의 미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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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초호화 신축 단지 집들이 행렬에 '얼죽신'이 늘어납니다
초호화 신축 단지 집들이 행렬에 '얼죽신'이 늘어납니다
최근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입주를 앞두고 초호화 커뮤니티 시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301동 최상층인 35층에는 입주민과 초대받은 게스트가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됐고, '스카이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대형 다이닝 테이블과 초대형 거실, 미니 풀장까지 갖춘 최고급 호텔 수준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단지 내 조경도 165만5000주의 수목을 심어 수목원을 연상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대규모 신축 단지들은 점차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생활 편의시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의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리조트 특별시'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 시설을 자랑합니다. 110동 24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는 높은 층고와 화려한 샹들리에를 갖춰 6성급 호텔과 견줄 만하며, 단지 전체는 테마파크 수준의 설계로 구성됐습니다.
6만6000㎡의 테마공원, 입주자 전용 삼시세끼 식당, 무료 요트 서비스, 2층 구조의 인도어 골프 연습장, 실내 사우나 등 리조트를 방불케 하는 시설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단지 전체가 마치 대형 리조트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며, 향후 교통망이 갖춰지면 수도권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선진국의 '알맞은 가격 주택'(Affordable Housing) 개념을 도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타운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MDM 주도로 화성 동탄에 18만8429㎡(약 5만700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3세대가 동거 가능한 대규모 단지로 설계되며, 리츠(REITs)를 활용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론 의료 서비스를 포함해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포함한 신축 브랜드 단지들은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며, MZ세대는 물론 5060세대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깨끗한 아파트에서 살아온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세대는 물론, 더 나은 커뮤니티와 생활 환경을 중시하는 중장년층까지 이러한 단지를 선호하며 재건축과 재개발의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수도권에서 이런 대규모 브랜드 단지가 조성될 가능성을 살펴보면, 압구정 재건축, 한남 재개발, 성수 재개발 등의 사업이 유망합니다. 기타 지역에서는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사업성이 문제가 돼 개발이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결국 많은 이들이 고급화와 편의성을 강화한 대규모 신축 단지를 바라지만, 이런 수요에 맞춘 공급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급이 제한되기에 기존 대규모 신축 단지들의 가격도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모든 세대가 '얼죽신'을 선호하게 되는 시대가 오며, 이러한 단지들이 주거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수도권의 주거 환경을 새롭게 정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경닷컴 The Moneyist>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올림픽파크포레온 301동 최상층인 35층에는 입주민과 초대받은 게스트가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됐고, '스카이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대형 다이닝 테이블과 초대형 거실, 미니 풀장까지 갖춘 최고급 호텔 수준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단지 내 조경도 165만5000주의 수목을 심어 수목원을 연상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대규모 신축 단지들은 점차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생활 편의시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의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리조트 특별시'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 시설을 자랑합니다. 110동 24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는 높은 층고와 화려한 샹들리에를 갖춰 6성급 호텔과 견줄 만하며, 단지 전체는 테마파크 수준의 설계로 구성됐습니다.
6만6000㎡의 테마공원, 입주자 전용 삼시세끼 식당, 무료 요트 서비스, 2층 구조의 인도어 골프 연습장, 실내 사우나 등 리조트를 방불케 하는 시설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단지 전체가 마치 대형 리조트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랑하며, 향후 교통망이 갖춰지면 수도권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선진국의 '알맞은 가격 주택'(Affordable Housing) 개념을 도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타운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MDM 주도로 화성 동탄에 18만8429㎡(약 5만7000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3세대가 동거 가능한 대규모 단지로 설계되며, 리츠(REITs)를 활용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론 의료 서비스를 포함해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포함한 신축 브랜드 단지들은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며, MZ세대는 물론 5060세대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깨끗한 아파트에서 살아온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세대는 물론, 더 나은 커뮤니티와 생활 환경을 중시하는 중장년층까지 이러한 단지를 선호하며 재건축과 재개발의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수도권에서 이런 대규모 브랜드 단지가 조성될 가능성을 살펴보면, 압구정 재건축, 한남 재개발, 성수 재개발 등의 사업이 유망합니다. 기타 지역에서는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사업성이 문제가 돼 개발이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결국 많은 이들이 고급화와 편의성을 강화한 대규모 신축 단지를 바라지만, 이런 수요에 맞춘 공급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급이 제한되기에 기존 대규모 신축 단지들의 가격도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모든 세대가 '얼죽신'을 선호하게 되는 시대가 오며, 이러한 단지들이 주거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 수도권의 주거 환경을 새롭게 정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경닷컴 The Moneyist>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