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원들과 라오스 나노마을 아이들이 지난 10월 16일 마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완성된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원들과 라오스 나노마을 아이들이 지난 10월 16일 마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완성된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이 보호아동과 함께 라오스의 농촌 마을을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교보다솜이글로벌봉사단이 라오스 비엔티엔 외곽의 나노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교보생명 임직원 34명과 ‘꿈도깨비’의 교육 혜택을 받고 있는 아동양육시설 중·고등학생 5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꿈도깨비는 기초언어교육부터 심리상담, 금융교육, 디지털창의교육, 진로·직업체험 및 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보호아동들의 성장을 돕는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봉사단이 찾은 나노마을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에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곳이다. 마을 주민들의 평균 월소득은 약 7만6000원으로, 이는 라오스 평균 월 소득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봉사단은 이곳에서 초등학교의 교실과 놀이터, 화단 등을 보수하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선물했다. 장학금 전달식과 후원물품 기증식을 통해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노트북 등 전자기기도 지원했다.

교보생명이 보호아동과 함께 해외자원 봉사에서 나선 것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한 보호아동은 “도움을 받기만 하던 우리가 누군가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참 뿌듯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은 창립이념인 ‘국민교육진흥’을 바탕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교보생명은 2011년부터 베트남 번째성 낙후농촌지역인 빈칸동, 앙힙면, 탐푸현, 다푹호이면 마을에 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했다. 2017년에는 라오스 쌘짤런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조성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낙후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