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S전선 기술유출' 의혹…대한전선 공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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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내 전선업계 1위인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기술을 빼갔다는 혐의를 받는 경쟁사 대한전선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22일 오전부터 충남 당진시 대한전선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충남 당진 공장은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는 곳이다.
경찰은 지난 19일 대한전선 하청사 A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A는 금속 가공 등을 하는 영세 기업으로 과거 LS 전선의 협력사로부터 일감을 받았던 전력이 있는 업체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과 7월, 대한전선 공장과 본사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약 4개월 만에 압수수색을 추가로 벌이면서 LS전선의 케이블관련 기술 유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한전선과 건축 설계업체인 A사 관계자 등을 형사 입건해 조사해왔다. 경찰은 A사가 과거 LS전선의 케이블 공장 건설을 맡았던 시기 LS전선이 갖고 있던 고전압 해저 케이블 기술과 관련한 정보를 얻어 이를 대한전선에 빼돌렸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22일 오전부터 충남 당진시 대한전선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충남 당진 공장은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는 곳이다.
경찰은 지난 19일 대한전선 하청사 A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A는 금속 가공 등을 하는 영세 기업으로 과거 LS 전선의 협력사로부터 일감을 받았던 전력이 있는 업체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과 7월, 대한전선 공장과 본사를 각각 압수수색했다. 약 4개월 만에 압수수색을 추가로 벌이면서 LS전선의 케이블관련 기술 유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한전선과 건축 설계업체인 A사 관계자 등을 형사 입건해 조사해왔다. 경찰은 A사가 과거 LS전선의 케이블 공장 건설을 맡았던 시기 LS전선이 갖고 있던 고전압 해저 케이블 기술과 관련한 정보를 얻어 이를 대한전선에 빼돌렸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