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매직 통했다"...월가 넷플릭스 목표가 '줄상향'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넷플릭스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넷플릭스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하며 목표가를 기존 8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향후 13%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제시카 리프 에를리히 BofA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앞으로 몇 달 동안 넷플릭스가 상승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된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는 전 세계 6,500만 명 동시 시청이라는 역사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마무리됐다"면서 "넷플릭스의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 역량을 입증한 상징적인 사건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넷플릭스가 앞으로 라이브 스포츠와 광고 시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포문을 열어줬다면서 "라이브 이벤트와 자체 광고 기술 플랫폼은 앞으로 넷플릭스에게 성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대한 월가 전문가들의 투자의견은 대체로 호의적인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넷플릭스를 평가하고 있는 월가 애널리스트 48명 가운데 32명은 넷플릭스에 대해 강력 매수(Strong Buy) 혹은 매수(Buy)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넷플릭스는 전장 대비 1.54% 상승한 897.48달러에 마감하며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