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값 이 정도 였어?…추성훈 '50억' 도쿄 자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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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고급아파트 뉴욕보다 많이 올랐다더니
추성훈 도쿄 도심 '50억' 자가 최초 공개
도쿄 집값 동향 보니…'파죽지세' 이어가
추성훈 도쿄 도심 '50억' 자가 최초 공개
도쿄 집값 동향 보니…'파죽지세' 이어가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고가의 자가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1일 추성훈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야노시호 집에 셋방 살이하는 추성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작진에게 집 구조와 내부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한눈에 시티뷰가 펼쳐지는 통창과 발코니가 눈에 띈 추성훈의 집은 도쿄시 하라주쿠 번화가에 위치해 있다. 자가라고 밝힌 추성훈은 "여기 동네는 대장아파트가 엄청 많다. 제일 비싼 곳은 우리나라 돈으로 1조까지 한다. 여기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현재 집 가격을 묻자 추성훈은 "(한화) 40~50억원 정도"라며 "열심히 해도 저기까지 못가는데 그래도 목표는 높게 서야 남자는 재미있으니. 더 열심히 해서 좋은데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본 도쿄에서는 최근 급격한 집값 오름세가 포착되고 있다. 올해 1월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도쿄 23구의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39.4% 상승한 1억1483만엔(약 10억4000만원)으로 사상 처음 1억엔을 돌파했다. 당시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은 "관련 자료를 파악할 수 있는 1974년 이후 도쿄 도심 신축 아파트 가격이 1억엔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후 가장 최근인 올해 10월 기준으로 보면 도쿄 23구의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2940만엔(약 11억7000만원)으로 6개월 연속 1억엔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세계 주요 15개 도시(미국 뉴욕,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등) 가운데 도쿄의 '고급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1.5%로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닛케이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내 고급아파트에 대한 해외 투자 수요가 늘고 저금리로 국내 부유층 구입도 왕성하다"고 분석했다. 도쿄 도심 역세권 아파트 가격 상승도 두드러진다. 닛케이에 따르면 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 도쿄 신축 아파트(30㎡ 이상)의 올해 1~9월 기준 평균 분양가는 1억1449만엔(약 10억3200만원)으로 10년 전의 두 배에 달했다. 구축 매물도 만만치 않다. 올해 8월 기준 도쿄 23구의 중고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2.6% 상승한 7750만엔(약 7억2000만원)으로, 1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지난 21일 추성훈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야노시호 집에 셋방 살이하는 추성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작진에게 집 구조와 내부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한눈에 시티뷰가 펼쳐지는 통창과 발코니가 눈에 띈 추성훈의 집은 도쿄시 하라주쿠 번화가에 위치해 있다. 자가라고 밝힌 추성훈은 "여기 동네는 대장아파트가 엄청 많다. 제일 비싼 곳은 우리나라 돈으로 1조까지 한다. 여기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현재 집 가격을 묻자 추성훈은 "(한화) 40~50억원 정도"라며 "열심히 해도 저기까지 못가는데 그래도 목표는 높게 서야 남자는 재미있으니. 더 열심히 해서 좋은데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본 도쿄에서는 최근 급격한 집값 오름세가 포착되고 있다. 올해 1월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도쿄 23구의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39.4% 상승한 1억1483만엔(약 10억4000만원)으로 사상 처음 1억엔을 돌파했다. 당시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은 "관련 자료를 파악할 수 있는 1974년 이후 도쿄 도심 신축 아파트 가격이 1억엔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후 가장 최근인 올해 10월 기준으로 보면 도쿄 23구의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2940만엔(약 11억7000만원)으로 6개월 연속 1억엔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세계 주요 15개 도시(미국 뉴욕,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등) 가운데 도쿄의 '고급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1.5%로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닛케이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내 고급아파트에 대한 해외 투자 수요가 늘고 저금리로 국내 부유층 구입도 왕성하다"고 분석했다. 도쿄 도심 역세권 아파트 가격 상승도 두드러진다. 닛케이에 따르면 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 도쿄 신축 아파트(30㎡ 이상)의 올해 1~9월 기준 평균 분양가는 1억1449만엔(약 10억3200만원)으로 10년 전의 두 배에 달했다. 구축 매물도 만만치 않다. 올해 8월 기준 도쿄 23구의 중고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2.6% 상승한 7750만엔(약 7억2000만원)으로, 1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