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K팝 美서 '초현실적 인기'…꿈과 노력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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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2024 MAMA 어워즈' 기자회견
25년 만에 미국서 첫 시상식
"이미경 CJ 부회장 큰 역할
미국 시장 도전 '같은 꿈' 꿔"
LA '2024 MAMA 어워즈' 기자회견
25년 만에 미국서 첫 시상식
"이미경 CJ 부회장 큰 역할
미국 시장 도전 '같은 꿈' 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미국에서 K컬처가 확산한 데 대한 공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돌렸다. 한국 문화 확산에 대한 이 부회장의 오랜 열정이 이제 빛을 발하고 있다는 취지다. K팝이 아직 미국 대중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지는 못했다며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끊임없이 대중에 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2024 MAMA 어워즈’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K팝 인기는 아주 초현실적이고 매우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에 K팝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으로 미국으로 건너왔다”며 “그때만 해도 미국에서 아무도 한국 문화에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제는 MAMA 어워즈 같은 큰 무대가 이곳에서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CJ ENM이 주최하는 MAMA 어워즈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된 지 25년 만에 처음이다.
K컬처 위상이 높아지는 데 이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00년대 초반부터 K팝을 미국으로 진출시키고자 노력해오던 여정 중 만난 사람이 미키 리(이 부회장)”라며 “지금 이 상황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이 부회장과 함께 꿈을 꿨던 덕분”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이 부회장은 수익성 때문에 한국 문화를 확산하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문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열정과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함께 20여 년간 노력한 결과 이 부회장은 아카데미상 4관왕을 했고, JYP 산하 아티스트들은 빌보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K팝이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중에 더 많이 노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아직 K팝이 주류까지는 가지 못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일반 대중이 K팝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MAMA 어워즈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노이즈를 만드는 것이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K팝 관련 아티스트들이 이만큼 성장했는데도 이제 시상식을 열 수 있다는 것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도 했다.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는 K팝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팬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꼽았다. 박 대표는 K팝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의 활동량을 늘리는 것 △활동 국가 및 지역에 맞춰 현지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것 △국경을 초월할 수 있는 버추얼 아티스트를 늘리는 것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결국 이 세 가지 전략의 공통점은 팬들에 대한 이해”라며 “팬들에 대한 이해나 관심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K팝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박 대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2024 MAMA 어워즈’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K팝 인기는 아주 초현실적이고 매우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에 K팝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으로 미국으로 건너왔다”며 “그때만 해도 미국에서 아무도 한국 문화에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이제는 MAMA 어워즈 같은 큰 무대가 이곳에서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CJ ENM이 주최하는 MAMA 어워즈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된 지 25년 만에 처음이다.
K컬처 위상이 높아지는 데 이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00년대 초반부터 K팝을 미국으로 진출시키고자 노력해오던 여정 중 만난 사람이 미키 리(이 부회장)”라며 “지금 이 상황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이 부회장과 함께 꿈을 꿨던 덕분”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이 부회장은 수익성 때문에 한국 문화를 확산하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문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열정과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함께 20여 년간 노력한 결과 이 부회장은 아카데미상 4관왕을 했고, JYP 산하 아티스트들은 빌보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K팝이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중에 더 많이 노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아직 K팝이 주류까지는 가지 못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일반 대중이 K팝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MAMA 어워즈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노이즈를 만드는 것이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K팝 관련 아티스트들이 이만큼 성장했는데도 이제 시상식을 열 수 있다는 것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도 했다.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는 K팝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팬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꼽았다. 박 대표는 K팝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의 활동량을 늘리는 것 △활동 국가 및 지역에 맞춰 현지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것 △국경을 초월할 수 있는 버추얼 아티스트를 늘리는 것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결국 이 세 가지 전략의 공통점은 팬들에 대한 이해”라며 “팬들에 대한 이해나 관심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K팝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