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전망대] 내수 부진에도 기준금리 동결되나…내년 성장률 전망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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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동욱 경제부 차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8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25%)에서 유지할지, 인하할지를 결정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바꿀 수 있는 올해 마지막 정기 회의다. 동결과 인하 여부를 놓고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최근 한은 안팎에선 환율 변동성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뚫고 올라가자 외환·금융당국에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달라”며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따라 환율이 양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 등으로 한국은행이 통화 정책을 운용할 여지가 많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일각에선 내수 부진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이번 금통위 직후 수정 경제 전망도 발표한다. 한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등을 고려해 기존에 발표한 올해(2.4%)와 내년(2.1%)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얼마나 낮출지 관심이 쏠린다.
2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PCE 가격지수는 한·미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로 삼는 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치(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보다 더 높을 경우 Fed가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진다.
정부는 27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반도체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22년 12월 이후로 약 2년 만에 열리는 회의다. 정부는 앞으로 이 회의에서 석유화학 등 위기 산업 구조조정 촉진 방안도 다룰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은 27일 ‘9월 인구동향’을 공개한다. 저출생이 바닥을 다지는 추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하는 ‘10월 산업활동동향’은 부진한 경제 지표가 어느 정도 반등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각각 0.3%, 0.4% 감소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27일 제4인터넷 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기준과 절차를 공개한다. 자금조달의 안정성, 사업계획의 혁신성, 실현 가능성 등이 주요 심사기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제4인터넷은행 신청 의사를 밝힌 컨소시엄은 케이시디(KCD)뱅크, 더존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등 4곳이다.
2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PCE 가격지수는 한·미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로 삼는 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치(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보다 더 높을 경우 Fed가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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