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자동차 부품 경쟁력 입증한 SNT 모티브...글로벌 기업 우수 공급상 휩쓸어

SNT모티브는 올해 GM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최우수 공급업체 상을 잇달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SNT모티브는 지난 3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로부터 우수 공급업체 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SNT모티브 제공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인 보그워너(BorgWarner)로부터 최우수공급업체 상(Suppli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보그워너사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3500여곳 중 14곳만 가리는 상이다. SNT모티브는 품질, 납기, 가격, 협업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SNT모티브는 보그워너 신규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 및 우선 협의 대상자로 선정돼 향후 미래사업에도 긍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GM으로부터 최우수 품질 공급업체 상을 받았다.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드라이브 유닛(Drive Unit)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GM 전기차 드라이브 유닛 사업이 진행되면 경쟁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장비부품사업군에서는 재료 엔지니어링 솔루션의 글로벌 선두 주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로부터 지난 3월 우수 공급업체 상을 받았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칩과 첨단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반도체 장비 개발업체다.

품질, 납기, 배송, 비용, 신속 대응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운영 성과를 거둔 전 세계 16개 기업을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SNT모티브를 포함한 2개 기업이 수상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자동차부품 및 반도체장비부품사업 분야에서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 등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미래 사업군에서도 경쟁우위를 선점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