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중금속 90% 제거하는 정수필터
필터 전문업체 워터웰이 선보인 ‘다용도 수전 정수필터’(사진)는 1~3마이크로미터(1000분의 1㎜)가량의 미세한 녹과 잔류 염소 발암물질, 중금속, 냄새 등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필터는 원통형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에 경쟁사 제품보다 30% 이상 통수량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물이 들어오는 구조로, 필터 정수율과 수명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워터웰의 또 다른 제품인 샤워필터는 정수기에 쓰이는 1·2차 필터를 개량해 결합했다. 카본블록을 만들 때 쓰이는 바인더와 활성탄을 최상의 상태에서 합치는 공법을 적용했다. 지정배 워터웰 대표는 자녀의 아토피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샤워기 필터를 개발하면서 2014년 회사를 세웠다. 지 대표는 “우리 제품은 모두 수돗물 속 염소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필터 시장을 넘어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이 워터웰의 고객사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