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발전소 육상 공사를 독점 공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와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의 100% 출자 자회사인 반딧불이에너지는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의 독점공급 합의서를 체결했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은 울산항에서 70㎞ 떨어진 바다 위에 2030년까지 발전 용량 750㎿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연간 약 4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동시에 해상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는 케이블의 양육점과 지중선로, 육상변전소 등을 건설한다. 양육점은 발전단지전력을 해저케이블에서 육지로 연결하는 공동접속설비다. 회사 관계자는 “해상풍력 발전 분야에서 에퀴노르와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