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원활한 중소기업 자금 융통을 위해 시중은행과 손을 맞잡았다.

대전시는 지역 특화 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내년부터 대전 중소기업에 우대 조건으로 특례 보증 자금을 공급하는 협약 보증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이번 특례 보증 사업으로 1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우대 조건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기업당 최대 3억원 한도에서 이차보전 2%를 지원하며 2년 동안 해당 지원을 지속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심사를 거쳐 우대 조건으로 보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출연해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대전 중소기업 가운데 벤처 기업, 창업 기업, 유망중소기업, 매출의 탑 수상 기업, 20년 이상 향토 기업 등이다.

대전시는 특례 보증 지원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보증 제공과 금리 인하로 대전 중소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내년 1월 이후 대전시 홈페이지에서 신청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