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회장 "말레이시아와 반도체·車 협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은 2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왼쪽)와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엔 양국 기업인과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브라힘 총리의 기조연설에 이어 총리와 한국 기업인 간 질의응답 형식의 특별대담이 진행됐다. 류 회장은 환영사에서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이 기존 방위산업, 식품뿐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제약 등 여러 첨단 분야로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협상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2019년 9월 3차 협상 이후 약 5년 만인 지난 8월 4차 협상을 했다. 10월엔 5차 협상도 열렸다. 양국은 경제 협력, 디지털, 바이오 등 총 13개 분야별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류 회장은 “양국 간 FTA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