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톡 국제 콩쿠르…韓 작곡가가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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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느리 우승·김신 2위에 올라
지난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바르톡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두 명의 한국 작곡가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인 작곡가 이하느리(18)와 2022년 제네바 콩쿠르 작곡 부문 우승자 김신(29)이다.
바르톡 국제 콩쿠르는 매년 바이올린, 피아노, 현악 4중주와 작곡 부문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올해 작곡 부문 과제곡은 ‘독주 피아노 작품’이었다. 참가자가 작곡한 미발표·미공연·미출판 작품, 타 콩쿠르에서 수상한 이력이 없는 신작, 상업적으로 녹음되거나 연주회에서 공개된 적 없는 신작의 요건을 충족한 출품작 중 국제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23일 부다페스트 리스트페렌츠음악원의 게오르그솔티홀에서 열린 라 콘서트에서 심사위원 가운데 한 명인 헝가리 피아니스트 요제프 발로그의 연주로 초연됐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영국 작곡가 토머스 아데스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서울대 음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신우와 미국의 오거스타 리드 토머스, 헝가리의 페케테 줄라 등도 심사에 참여했다.
이하느리는 상금 5000유로(1위·약 732만원), 김신은 3000유로(2위·약 439만원)를 받았다. 3위에 이름을 올린 헝가리 작곡가 마티아스 파프는 2000유로(약 293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이하느리와 파프는 출품된 작품을 출판(인쇄)하는 에디토 무지카 특별상도 받았다. 김신은 헝가리 소누스재단으로부터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상을 받았다. 한국 작곡가 박건욱은 명예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올해 작곡 부문 수상작 중 2개의 작품을 선정해 2025년 바르톡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준결승 과제곡 레퍼토리에 포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
바르톡 국제 콩쿠르는 매년 바이올린, 피아노, 현악 4중주와 작곡 부문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올해 작곡 부문 과제곡은 ‘독주 피아노 작품’이었다. 참가자가 작곡한 미발표·미공연·미출판 작품, 타 콩쿠르에서 수상한 이력이 없는 신작, 상업적으로 녹음되거나 연주회에서 공개된 적 없는 신작의 요건을 충족한 출품작 중 국제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들은 23일 부다페스트 리스트페렌츠음악원의 게오르그솔티홀에서 열린 라 콘서트에서 심사위원 가운데 한 명인 헝가리 피아니스트 요제프 발로그의 연주로 초연됐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영국 작곡가 토머스 아데스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서울대 음대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신우와 미국의 오거스타 리드 토머스, 헝가리의 페케테 줄라 등도 심사에 참여했다.
이하느리는 상금 5000유로(1위·약 732만원), 김신은 3000유로(2위·약 439만원)를 받았다. 3위에 이름을 올린 헝가리 작곡가 마티아스 파프는 2000유로(약 293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이하느리와 파프는 출품된 작품을 출판(인쇄)하는 에디토 무지카 특별상도 받았다. 김신은 헝가리 소누스재단으로부터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상을 받았다. 한국 작곡가 박건욱은 명예상을 수상했다.
주최 측은 올해 작곡 부문 수상작 중 2개의 작품을 선정해 2025년 바르톡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준결승 과제곡 레퍼토리에 포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동균 기자 chodog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