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을 동반한 비가 26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뒤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27일 서울 등에선 올겨울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의 영향으로 26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다. 비구름은 25일 오후 늦게 제주에서 나타나 밤 동안 서해안·호남·경남 서부로 확대된다. 남해안은 최대 60㎜, 제주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다. 수도권에도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7일엔 찬 공기를 동반한 강한 소용돌이가 대기권에서 발생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1도로 예상된다. 또 전국에 다량의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평년 기준 서울의 첫눈이 내리는 날은 11월 21일로 올해는 첫눈이 내리는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

27일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1~5㎝, 경기 북부·강원 내륙 등은 5~10㎝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