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을 통해 KX이노베이션은 국내 최대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금융·공공·기업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하는 쿠콘의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방송·채널 사업의 경우 쿠콘의 데이터 솔루션과 결합해 시청자 맞춤형 광고 및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강화한다. 고객 금융 및 소비 패턴을 분석해 시청자 관심도가 높은 광고를 노출하고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영종도 클럽72·신라CC·파주CC 등 KX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골프장 운영에서도 쿠콘 데이터를 통해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 한층 개인화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골프장 이용 고객의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KX이노베이션의 계열사인 네트워크 보안전문기업 KX넥스지는 쿠콘 API와 연동된 금융 및 비즈니스 데이터를 활용해 보안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 데이터 처리 및 전송 과정에서의 암호화 기술을 강화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고, 쿠콘의 데이터 서비스 신뢰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는 “쿠콘 데이터 도입으로 그룹 전반의 효율성과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사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