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제공
미래에셋생명 제공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택할 때 일정 규모 이상의 적립금을 운용하고 그 수익률이 양호한 회사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높은 회사의 상품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는 시각이 많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은 금융사별 공시이율에 연동돼 각 금융사의 운용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투자와 연금 사업에 집중하는 회사다. 작년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연금자산은 약 16조로 그 중 약 6조가 퇴직연금 자산이다. 지난 6월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최근 3개년 퇴직연금 실적형 적립금 증가율은 66%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상품 라인업 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들에게 분산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원리금보장형 보험에서 해외 펀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10월 기준 미래에셋생명이 제공하고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은 455개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1년 수익률은 확정기여(DC)형 15.1%, 개인형 퇴직연금(IRP) 14.9%다.

증권, 은행, 보험사를 포함한 적립금 500억원 이상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DC형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IRP의 경우 보험업권 1위다.

미래에셋생명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데에는 글로벌MVP펀드 시리즈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MVP펀드 시리즈는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록하기 위한 장기적 자산배분 전략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가입자 수도 상당하다. 3분기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전체 DC·IRP 실적형 적립금 40%는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글로벌MVP펀드로 운용됐다. 미래에셋생명 DC·IRP 실적배당형 상품 가입자 2명 중 1명 꼴로 글로벌MVP 펀드를 선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