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묻고 더블로 가"…고수들 테슬라 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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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 고수들이 지난 월요일 해외 증시에서 테슬라와 테슬라 관련 ETF를 집중 매수했다.
2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전날 해외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가 대선 승리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트럼프 진영에 기부한 선거 자금만 2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가는 전날 3.96% 하락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폐지될 경우 주정부 차원에서 테슬라를 제외하고 전기차 업체에 계속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 밝힌 영향이다. 이에 고수들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해 매수에 나섰다.
순매수 2위 역시 테슬라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셰어즈'다. 이 ETF는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최근 주가가 소폭 하락하자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노리고 고수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3위는 '티렉스 2배 롱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데일리 타겟 ETF'(MSTU)다. 이 ETF는 하루 만에 10.74% 떨어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전도사'로 유명한 마이클 셰일러가 이끄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가치 상승 전략을 취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 고수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4위는 소형모듈 원전주인 '뉴스케일파워'다. 트럼프 당선인이 소형모듈 원자로를 중심으로 원전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원전 발전 허가 취득 절차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모습이다. 특히 AI 역할이 확대될수록 소모 전력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최근 전력, 원전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순매수 5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매출은 351억8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331억6000만 달러를 넘겼으나 높아진 시장 기대치 때문에 주가는 오히려 22일 3.22% 하락했다. 다만 주가와 별개로 엔비디아의 실적 자체는 양호한 만큼 투자자들이 비중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팔란티어 테크, 아이온큐, 그래닛셰어즈 ETF 트러스트 2배 롱 코인 데일리 ETF, 로켓 랩, 오클로, 리얼티 인컴 등이 고수의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고수들이 25일 가장 많이 순매도한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다. 이 ETF는 미국의 만기 20년 이상 장기 국채들로 구성된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확정되면서 국채 금리가 뛰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재정 적자와 물가 상승을 부를 수 있고,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다. 이 ETF는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상품이다. 최근 소프트웨어주와 소비재, 산업재, 금융주 등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랠리에서 소외되고 있는 모습이다.
3위는 일라이 릴리다. 국내 주요 비만 수혜주로 주목받던 기업들의 주가가 지난달 위고비 출시 이후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다. 실제 출시로 인한 시장 기대감 조정 때문으로 보인다. 일라이 릴리 역시 이달 들어 9% 하락했다.
4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대량 매집하면서 수익성이 많이 증가하자 일부 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순매수 2위 역시 테슬라 레버리지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셰어즈'다. 이 ETF는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최근 주가가 소폭 하락하자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노리고 고수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3위는 '티렉스 2배 롱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데일리 타겟 ETF'(MSTU)다. 이 ETF는 하루 만에 10.74% 떨어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전도사'로 유명한 마이클 셰일러가 이끄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회사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가치 상승 전략을 취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 고수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4위는 소형모듈 원전주인 '뉴스케일파워'다. 트럼프 당선인이 소형모듈 원자로를 중심으로 원전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원전 발전 허가 취득 절차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모습이다. 특히 AI 역할이 확대될수록 소모 전력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최근 전력, 원전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순매수 5위에 올랐다. 지난 21일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매출은 351억8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331억6000만 달러를 넘겼으나 높아진 시장 기대치 때문에 주가는 오히려 22일 3.22% 하락했다. 다만 주가와 별개로 엔비디아의 실적 자체는 양호한 만큼 투자자들이 비중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팔란티어 테크, 아이온큐, 그래닛셰어즈 ETF 트러스트 2배 롱 코인 데일리 ETF, 로켓 랩, 오클로, 리얼티 인컴 등이 고수의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고수들이 25일 가장 많이 순매도한 해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다. 이 ETF는 미국의 만기 20년 이상 장기 국채들로 구성된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확정되면서 국채 금리가 뛰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재정 적자와 물가 상승을 부를 수 있고,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다. 이 ETF는 ICE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상품이다. 최근 소프트웨어주와 소비재, 산업재, 금융주 등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랠리에서 소외되고 있는 모습이다.
3위는 일라이 릴리다. 국내 주요 비만 수혜주로 주목받던 기업들의 주가가 지난달 위고비 출시 이후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다. 실제 출시로 인한 시장 기대감 조정 때문으로 보인다. 일라이 릴리 역시 이달 들어 9% 하락했다.
4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대량 매집하면서 수익성이 많이 증가하자 일부 고수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