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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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520선을 겨우 지켰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98포인트(0.55%) 내린 2520.36으로 장을 마쳤다.

관세 부과 등 트럼프발 무역위기에 투자심리가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5억원과 2386억원 순매도였다. 개인은 1872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0.69%와 0.06% 올랐다.

현대차, 기아, NAVER, POSCO홀딩스,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LG화학 등이 상승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국방 예산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풍산 등이 8~13%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53% 내린 693.1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2074억원 순매도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51억원과 165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특허 분쟁' 루머 여파에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알테오젠은 이날 10.27% 급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알테오젠은 최근 주가가 30% 넘게 단기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 HLB, 리가켐바이오, 휴젤, 엔켐, 펄어비스 등도 떨어졌다.

반면 에코프로, 클래시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원 내린 1398.2원을 기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