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M' 10월까지 수출 8.5억 달러…올해 10억 달러 전망
우리 김이 매년 1조 원 수출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0월 기준 김 수출은 8억5000만 달러, 1조 원을 넘어섰다.

세계 김 시장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김 수출액은 2010년 1억1000만 달러에서 2022년 6억4755만 달러로, 지난해에는 7억9254만 달러로 늘어나며 1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10월에 이미 1조 원 수출을 달성했다.

수출국 또한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2개국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우리나라 김 인지도 향상에 따른 해외 수요와 수출업체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으로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인 약 1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해수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이날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김 수출액 경신을 기념하는 홍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약 35%에 달할만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김을 테마로 한 포토존을 운영하고 김 요리 시연, 김 스낵 제공 등 다양한 체험도 제공한다. 또 우리나라 김의 세계적인 위상을 알리는 것 외에도 안정적인 내수 공급을 위한 정책도 홍보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부는 우리나라 김 수출 지원을 위해 생산-가공-수출 등 전방위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고, 그만큼 김 수출의 쾌거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가 뜻깊다"며 "세계시장에서 K-GIM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공고히 하면서 동시에 내수 안정을 위한 생산 지원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해곤기자 pinvol197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