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 엔진과 VFX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좀비덤' 숏 콘텐츠 / 출처=좀비덤 유튜브 채널
리얼타임 엔진과 VFX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좀비덤' 숏 콘텐츠 / 출처=좀비덤 유튜브 채널
애니메이션 제작사 애니작이 홍익대학교 영상 커뮤니케이션 대학원과 산학협력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Near Real Time 4D NeRF 기반의 VFX시스템 개발 인력양성’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을 활용한 시범 콘텐츠 테스트 및 개발을 하기로 한 것으로, 이병준 애니작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는 최신 제작 트렌드를 빠르게 프로덕션 현장에 반영하고, 그를 통해 얻는 창작의 에너지를 온전히 기획과 작품에 쏟으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좀비덤 시리즈와 시간여행자 루크, 인:앱 등의 작품들을 발표하며 국내외 수상과 글로벌 배급의 소식을 전한 바 있는 애니작은 넌버벌 슬랩스틱을 비롯해 긴 서사를 가진 액션 어드벤처에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을 기획, 제작해왔다. 현재 스컬킹, 굿나잇 파자멀, 스페이스 샤먼 헌터 등을 기획 중이다.
애니작에서 기획·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왼쪽부터)스컬킹, 스페이스 샤먼헌터, 그리고 큐티즈와 공동제작 중인 굿나잇 파자멀 / 출처=애니작
애니작에서 기획·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왼쪽부터)스컬킹, 스페이스 샤먼헌터, 그리고 큐티즈와 공동제작 중인 굿나잇 파자멀 / 출처=애니작
‘스컬킹’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넌버벌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황량한 세계에서 뼈만 남은 두 왕이 자신의 병사들과 함께 황금 쟁탈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미디어 플랫폼에 15세 이상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인기 아이템인 '스컬'을 메인 캐릭터의 비쥬얼로 전면에 내세워 1.5분 숏폼 포맷으로 104편을 제작 중이다.

‘굿나잇 파자멀’은 큐티즈(Qtizz)와 공동제작의 형태로 기획되고 있는 프리스쿨 타깃의 넌버벌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전 세계에서 모인 작은 동물 친구들이 태평양의 한 섬에 위치한 국제학교에서 일어나는 학교생활을 담는다. 전세계의 각 나라를 대표하는 통통하고 아기자기한 동물들이 주인공이며, 1.5분 숏폼 포맷으로 104편을 기획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콘텐츠도 기획 중이다. ‘스페이스 샤먼헌터’는 15세 이상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하드 보일드 공상 과학(SF) 액션 어드벤쳐 애니메이션이다. 인간이 태양계 행성으로 진출한 먼 미래, 기계에 잠식한 우주의 악령 '마라'를 퇴치하는 우주 현상금 사냥꾼 '샤먼헌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본격 OTT 플랫폼을 겨냥한 완성도 높은 시리즈를 목표로 기획 중이다.

한편, 애니작은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연속 2회 수상,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드의 베스트 3D 애니메이션을 수상하고 현재 국내외 1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좀비덤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좀비덤 시즌3가 일본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되며 좀비덤 전 시즌이 아마존 재팬에 나란히 올라갔으며, 인도네시아 최대의 OTT인 VIDIO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시간여행자 루크'도 문화체육부 장관상과 아시안 텔레비젼 어워드 베스트 3D 애니메이션을 수상하고 프랑스 카날(Canal)+에 배급되며 지속적인 해외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TVP(폴란드) 등 이미 계약된 채널들과 방송권 계약연장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월드를 소재로 한 ‘인:앱’도 알자지라 미디어 네트워크로부터 설립된 BeIN Media Group을 통해 아랍어를 포함한 6개 언어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20여 개의 국가에 방영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