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4세' 허서홍, GS리테일 새 수장으로…허연수 용퇴
GS그룹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GS리테일 신임 대표이사로 허서홍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GS그룹 오너가 4세 가운데 허세홍 GS칼텍스 대표·허윤홍 GS건설 대표에 이어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됐다.

그는 1977년생으로 대일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또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MBA)을 마쳤다.

2012년 GS에너지에 액화천연가스(LNG)사업팀 부장으로 GS그룹에 첫 입사했다.

이후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상무)과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을 거쳐, ㈜GS 미래사업팀장을 역임했다.

㈜GS 재임시 그룹 전반의 신사업을 추진했다. 실제로 세계적인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을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GS리테일에서 경영전략서비스유닛장(부사장)으로 활동하며 리더십 경험을 쌓았다.

GS그룹 측은 허 신임 대표가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리테일 비즈니스의 지속적 성장과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GS리테일을 이끌던 허연수 부회장은 용퇴, 경영 조언자의 역할로 물러난다.

한편 파르나스호텔 대표 여인창 전무는 탁월한 영업 실적과 고객 기반 확대 등의 성과를 인정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리테일에서는 박솔잎 홈쇼핑BU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슈퍼마켓 사업 턴어라운드를 성공시킨 정춘호 편의점사업부장도 부사장이 됐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