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재생의학치료제 개발기업 셀인셀즈 조재진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셀인셀즈는 조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기술진흥 유공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기술인을 대상으로 포상하는 제도다. 국내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국내 최고 권위 기술상 중 하나로 꼽힌다. 조 대표는 바이오산업에서 신기술 및 첨단의학 분야로 꼽히는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라는 신기술의 실용화로 기술혁신 및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대표는 셀인셀즈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임상 1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투약을 마쳐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제를 현실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셀인셀즈의 핵심기술은 ‘오가노이드 제조방법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셀인셀즈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3차원 조직형상 플랫폼 기술으로 사람 발생 초기과정을 모사해 수학 계산식으로 확립한 중간엽줄기세포를 배양시켜, 자기재생과 자기구조화를 하는 3차원으로 구성된 오가노이드를 만든다.

해당 기술은 지난 6월에 특허가 등록됐다. 해외 오가노이드 기술의 개량 및 보완이 아닌, 세계 최초로 셀인셀즈가 고안한 독창적인 기술이다.

셀인셀즈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인 조 대표가 2014년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오가노이드 기반 치료제는 국가전략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됐다. 셀인셀즈는 이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유망기업으로 꼽힌다. 회사는 다양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피부재생치료제 임상1상 투약 완료했으며, 중증 연골결손/골관절염, 오십견 등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에 대한 허가용 비임상시험 진행 및 세포은행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조 대표는 “대통령 표창을 계기로 앞으로 제품개발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모달리티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셀인셀즈가 노력할 것”이라고 ”라고 전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