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뉴진스 내용증명 답변 하루 앞두고 빌리프랩에 '항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소속 그룹 뉴진스가 발송한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 기한을 하루 앞두고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에 항의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하니가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으로부터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하니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고 27일 밝혔다.
이어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문 발표는 지난 13일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 사항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데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고 어도어는 전했다.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은 28일까지다.
앞서 빌리프랩은 지난 10월 7일 홈페이지 통해 아일릿 매니저가 뉴진스 하니의 인사를 무시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는 의혹에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며 입장을 밝히게 된 배경을 전했다.
한편 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 사임 이후 아일릿의 소속사인 빌리프랩의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XX(비주얼 디렉터), 이XX(헤드 오브 오퍼레이션) 등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와 함께 빌리프랩에 5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아울러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 조성훈 하이브 홍보실장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들은 하이브의 쉐어드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어도어는 뉴진스 하니가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으로부터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하니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고 27일 밝혔다.
이어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당사 아티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니가 입은 피해를 진정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빌리프랩 측이 하니의 피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상호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지속되지 않도록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문 발표는 지난 13일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 사항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데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라고 어도어는 전했다.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은 28일까지다.
앞서 빌리프랩은 지난 10월 7일 홈페이지 통해 아일릿 매니저가 뉴진스 하니의 인사를 무시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는 의혹에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어도어는 "자칫 사실관계의 공방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해 지금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어도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며 입장을 밝히게 된 배경을 전했다.
한편 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 사임 이후 아일릿의 소속사인 빌리프랩의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XX(비주얼 디렉터), 이XX(헤드 오브 오퍼레이션) 등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와 함께 빌리프랩에 5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아울러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 조성훈 하이브 홍보실장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들은 하이브의 쉐어드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