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쌓이는 세종…'반값' 아파트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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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건→10월 40건 '쑥'
고금리에 대출이자 못 견뎌
저가 매수 노린 입찰도
고금리에 대출이자 못 견뎌
저가 매수 노린 입찰도


지난달 가락마을 B아파트 전용 84㎡도 임의경매가 이뤄졌다. 집주인은 세종 아파트값이 최고점이던 2021년 이 아파트를 담보로 6억여원을 빌렸다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채권총액(6억여원)이 감정가(4억5400만원)를 넘어서게 됐다. 올 8월 한 차례 유찰로 3억1000만원까지 최저입찰가가 떨어졌고 두 번째 매각일에 낙찰가율 86.3%에 손바뀜했다.
대평동 해들마을 C아파트 전용 98㎡는 최근 감정가(7억3900여만원)의 85.9%인 6억3000여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임의경매 물건으로, 집을 담보로 빌린 대출금이 집값보다 많은 10억원에 이르렀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