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구미에 '수중감시센서 시험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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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수조 2시험장 준공
첨단 소나체계 수출 교두보로
첨단 소나체계 수출 교두보로
LIG넥스원(대표 신익현)이 경북 구미에 국내 최대 규모의 소나(SONAR·항법 및 거리 측정 음향) 시험시설을 완공해 수중 감시정찰 장비 개발을 본격화한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전날 구미 하우스에서 소나 체계 센서 시험장인 ‘대형 수조 2 시험장’ 준공식을 열었다. 연면적 2220㎡로 5400t급 수조와 첨단 시험 장비를 갖춰 세계 최고 수준의 고주파·저주파 수중음향센서의 개발·검증·양산이 가능하다. 이는 소나 체계 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는 통신과 탐지가 어려운 수중에서 음파로 목표물을 탐지하는 장비다. 공중과 지상에선 레이더가 탐지 장비로 이용되지만, 물속에서는 통신 및 탐지가 극히 제한된다. 이 때문에 수중 환경에서는 음파가 유일한 탐지 수단이다. 해군의 수중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장비로, 성능을 검증하려면 대형 수조가 필요하다.
LIG넥스원은 2009년 장보고-Ⅲ 선측배열센서 개발을 시작으로 구축함(KDDX) 예인소와 송수신장비시제 등 해군 전력 증강을 위한 소나 체계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무인수상정 체계통합시험동을 구축했다.
구미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9월 1100억원(구미 1·2공장 증설), 2024년 5월 2000억원(시설 확장·미래사업 인프라)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선정 준비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출 효자 제품인 천궁-Ⅱ와 미국 수출이 기대되는 비궁, 올해 1월 조립점검장이 준공된 장사정포요격 체계를 비롯한 유도무기 생산도 이어가고 있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전날 구미 하우스에서 소나 체계 센서 시험장인 ‘대형 수조 2 시험장’ 준공식을 열었다. 연면적 2220㎡로 5400t급 수조와 첨단 시험 장비를 갖춰 세계 최고 수준의 고주파·저주파 수중음향센서의 개발·검증·양산이 가능하다. 이는 소나 체계 수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는 통신과 탐지가 어려운 수중에서 음파로 목표물을 탐지하는 장비다. 공중과 지상에선 레이더가 탐지 장비로 이용되지만, 물속에서는 통신 및 탐지가 극히 제한된다. 이 때문에 수중 환경에서는 음파가 유일한 탐지 수단이다. 해군의 수중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장비로, 성능을 검증하려면 대형 수조가 필요하다.
LIG넥스원은 2009년 장보고-Ⅲ 선측배열센서 개발을 시작으로 구축함(KDDX) 예인소와 송수신장비시제 등 해군 전력 증강을 위한 소나 체계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무인수상정 체계통합시험동을 구축했다.
구미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9월 1100억원(구미 1·2공장 증설), 2024년 5월 2000억원(시설 확장·미래사업 인프라)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선정 준비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출 효자 제품인 천궁-Ⅱ와 미국 수출이 기대되는 비궁, 올해 1월 조립점검장이 준공된 장사정포요격 체계를 비롯한 유도무기 생산도 이어가고 있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