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9개월 만에 20만원 선을 회복했지만 증권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27일 네이버는 3.78% 상승한 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19%가량 올랐다. 지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달 외국인은 지난 8일을 제외하고 네이버 주식을 사 모으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76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1800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90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안정성만으로는 주가 상승이 어렵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통한 신규 트래픽 발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