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눈앞…항공株 들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시아나, 한달 13.7% 뛰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두고 항공주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시장 재편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한 달간 각각 8.36%, 13.72% 올랐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역시 같은 기간 12.64%, 5.34% 상승했다.
항공사 간 경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이 임박한 데다 LCC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단계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국내 인구 100만 명당 항공사 비율은 0.174포인트로 미국(0.045포인트), 일본(0.073포인트) 대비 공급 과잉 상태다. 항공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확실한 분야로 몸집이 커질수록 유류 도입 원가, 공항 사용료 등에 대한 협상력도 올라간다. 증권업계는 이번 합병으로 항공업종이 재평가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미국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이 합병한 뒤 2011년까지 매출이 매년 20억달러(약 2조7944억원) 넘게 늘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한 달간 각각 8.36%, 13.72% 올랐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역시 같은 기간 12.64%, 5.34% 상승했다.
항공사 간 경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이 임박한 데다 LCC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단계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국내 인구 100만 명당 항공사 비율은 0.174포인트로 미국(0.045포인트), 일본(0.073포인트) 대비 공급 과잉 상태다. 항공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확실한 분야로 몸집이 커질수록 유류 도입 원가, 공항 사용료 등에 대한 협상력도 올라간다. 증권업계는 이번 합병으로 항공업종이 재평가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미국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이 합병한 뒤 2011년까지 매출이 매년 20억달러(약 2조7944억원) 넘게 늘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