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C솔루션 "방산 MRO로 더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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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김병근 대표 인터뷰
방산 부품사…올 1兆 수주 유력
내달 상장, 예상 시총 8800억
방산 부품사…올 1兆 수주 유력
내달 상장, 예상 시총 8800억
▶마켓인사이트 11월 22일 오후 3시 30분
“방위산업 유지·보수·정비(MRO)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김병근 MNC솔루션 대표(사진)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9, K-2, 천무 등 K방산 수출 수주가 늘어 당분간 많은 매출이 발생하겠지만 안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MNC솔루션은 올해 유가증권시장 마지막 상장 후보다. 공모가는 8만~9만33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8820억원이다.
MNC솔루션은 모든 유형의 모션 컨트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 모션 컨트롤은 기계 및 로봇 등이 정확한 위치와 자세로 이동하거나 동작하도록 제어하는 기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주요 고객사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885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6%, 영업이익은 97.5% 증가했다.
김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한국 방산 제품 수요가 늘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하면 수출이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방산용 MRO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았다. 무기 수출로 끝나지 않고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방산 MRO 수요 역시 커지고 있어 해외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글로벌 방산 전시회 등에 참여해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방산기술을 토대로 국산화 필요성이 큰 산업기계, 데이터센터용 냉각시스템, 풍력발전 등 다양한 민수 사업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공모자금 대부분은 시설 투자에 사용한다. 수주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안정적인 생산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MNC솔루션의 지난 9월 말 기준 수주 잔액은 8270억원이다. 연말까지 1조원 수준으로 늘어난 뒤 내년에는 올해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수주한 물량을 적기에 생산해 납품하고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방위산업 유지·보수·정비(MRO)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김병근 MNC솔루션 대표(사진)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9, K-2, 천무 등 K방산 수출 수주가 늘어 당분간 많은 매출이 발생하겠지만 안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MNC솔루션은 올해 유가증권시장 마지막 상장 후보다. 공모가는 8만~9만33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8820억원이다.
MNC솔루션은 모든 유형의 모션 컨트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 모션 컨트롤은 기계 및 로봇 등이 정확한 위치와 자세로 이동하거나 동작하도록 제어하는 기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주요 고객사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885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6%, 영업이익은 97.5% 증가했다.
김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한국 방산 제품 수요가 늘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하면 수출이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방산용 MRO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았다. 무기 수출로 끝나지 않고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방산 MRO 수요 역시 커지고 있어 해외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글로벌 방산 전시회 등에 참여해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방산기술을 토대로 국산화 필요성이 큰 산업기계, 데이터센터용 냉각시스템, 풍력발전 등 다양한 민수 사업으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공모자금 대부분은 시설 투자에 사용한다. 수주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안정적인 생산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MNC솔루션의 지난 9월 말 기준 수주 잔액은 8270억원이다. 연말까지 1조원 수준으로 늘어난 뒤 내년에는 올해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수주한 물량을 적기에 생산해 납품하고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