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젯, 1년 간 45억 달러 수익...사상 최대
CNBC에 따르면 영국의 저가 항공사 이지젯(EasyJet)은 10월까지의 회계연도 동안 추가 수하물, 좌석 선택, 우선 탑승, 기내 식사 등 비행 및 부가 서비스에서 35억 9천만 파운드(4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항공사와 패키지 휴가 제공 업체를 포함한 이지젯 그룹은 부가 수익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항공 부문에서 발생한 부가 수익은 13% 증가해 사상 최대치인 24억 6천만 파운드에 달했다.

최근 몇 년간 많은 항공사가 초저가 항공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 항공료에 포함된 서비스를 줄이고 개별 부가 서비스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지젯은 이번 발표에서 연간 세전 이익이 6억 1천만 파운드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부합하며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룬드그렌 CEO는 "기록적인 여름 실적과 겨울 손실 감소가 성과를 끌어올렸으며, 매우 강한 수요가 이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이 여행과 휴가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