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한화오션·유한양행 담는 고수들…CBDC 테마주는 일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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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한화오션과 유한양행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디지털화폐(CBDC)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한 한네트, 케이씨티는 차익 실현 대상에 올랐다.
2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화오션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조선 업종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와 함께 호재를 맞이하자,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지난달 2만6000원선까지 떨어졌던 한화오션도 수혜를 입고 있다. 이날 주가는 3만5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한화오션은 다른 조선주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미국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확장 기대감이 주가의 기대 요소로 지목된다.
고수들은 유한양행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 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는 유럽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승인에 이어,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허가 권고 의견이 나왔다. 중국과 일본 허가도 내년 상반기 중 진행될 것이 유력해 실적 전망이 밝아졌다. 주가는 금리 변수로 인해 최근 한 달간 20.96% 하락했지만, 고수들은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은 모습이다. CJ ENM은 고수들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전날 회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주가는 이날 4% 오름세다. 이날 고수들 매도세는 CBDC 관련주에 몰렸다. 순매도 1위와 2위는 한네트, 케이씨티가 차지했다. 부가가치통신망(VAN)과 무인자동화기기(KISOK), 자동화기기를 만드는 업체들로 모두 CBDC 테마주로 분류된다. 두 회사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각각 17%, 7% 뛰었다. 전날 한국은행이 내년 CBDC 실증 테스트를 앞두고 첫 결제 시연에 나서면서 기대 심리가 자극됐다는 평가다. 고수들은 주가가 오르자마자 차익 실현에 나섰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휴전하면서 주가가 급락세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도 매도세가 나타났다. 이 회사 주가는 연고점을 기록한 지난 11일(41만6000원) 대비 22% 하락한 상태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고수들은 유한양행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 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는 유럽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승인에 이어,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허가 권고 의견이 나왔다. 중국과 일본 허가도 내년 상반기 중 진행될 것이 유력해 실적 전망이 밝아졌다. 주가는 금리 변수로 인해 최근 한 달간 20.96% 하락했지만, 고수들은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은 모습이다. CJ ENM은 고수들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전날 회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주가는 이날 4% 오름세다. 이날 고수들 매도세는 CBDC 관련주에 몰렸다. 순매도 1위와 2위는 한네트, 케이씨티가 차지했다. 부가가치통신망(VAN)과 무인자동화기기(KISOK), 자동화기기를 만드는 업체들로 모두 CBDC 테마주로 분류된다. 두 회사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각각 17%, 7% 뛰었다. 전날 한국은행이 내년 CBDC 실증 테스트를 앞두고 첫 결제 시연에 나서면서 기대 심리가 자극됐다는 평가다. 고수들은 주가가 오르자마자 차익 실현에 나섰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휴전하면서 주가가 급락세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도 매도세가 나타났다. 이 회사 주가는 연고점을 기록한 지난 11일(41만6000원) 대비 22% 하락한 상태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