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이 후원 물품 횡령과 배임(페이백) 의혹을 받는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8일 송파구 방이동 배드민턴협회 사무실과 협회 후원사인 요넥스코리아의 마포구 망원동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해서도 신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사무 검사에서 배드민턴협회가 보조금법을 위반하고 셔틀콕 등 후원 물품을 부당하게 배부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동시에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김 회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