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 소상공인을 발굴해 대구를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올해 대구 스타 소상공인은 87곳이 신청해 네쥬, 녹태원, 더블유제이, 리프타, 마일포스트, 비네스트, 아디브, 오월의아침, 육일손 등 9곳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번에 선발한 스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가들과 협력해 사업 내용 및 경영 환경 등을 진단한 뒤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사업 고도화 △특허 출원 △민간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마일포스트는 햄프(대마씨)를 활용한 우유와 음료, 건강식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백화점 입점 및 투자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 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선정돼 ‘2024년 플라이아시아어워즈’ 라이프스타일 부문을 수상했다.

비네스트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자체 설비를 활용해 콤부차 탄산음료, 숙취해소 농축 스틱 제품 등 다양한 음료 제품을 연구 및 생산하고 있다. 대구·경북 관광 사업화 우수 기업으로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수출을 추진 중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구 북성로에 ‘직·주·락(職住樂)’형 소상공인 혁신 허브 ‘라이콘타운 대구’를 개관한다. 그동안 기술 창업에 비해 관심이 적었던 생활경제 분야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