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흑자 전환한 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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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곳 3분기 순이익 258억원
"최악 지났다" vs "반짝 효과"
"최악 지났다" vs "반짝 효과"
저축은행 업권이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대거 쌓아놓은 덕이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는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지난 3분기 순이익 258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저축은행 업권이 분기 흑자를 낸 것은 2022년 12월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흑자 전환 배경에 대해 “상반기에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3분기 충당금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업권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분기 1조1000억원에서 3분기 6000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저축은행 3분기 연체율은 8.36%로 전 분기 대비 0.37%포인트 상승했다.
당국은 저축은행 업권의 흑자 전환을 두고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반짝 효과”라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저축은행이 원금 회수가 가능한 부실채권부터 정리하고 있어서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8일 저축은행중앙회는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지난 3분기 순이익 258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저축은행 업권이 분기 흑자를 낸 것은 2022년 12월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흑자 전환 배경에 대해 “상반기에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3분기 충당금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업권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분기 1조1000억원에서 3분기 6000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저축은행 3분기 연체율은 8.36%로 전 분기 대비 0.37%포인트 상승했다.
당국은 저축은행 업권의 흑자 전환을 두고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반짝 효과”라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저축은행이 원금 회수가 가능한 부실채권부터 정리하고 있어서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