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나왔다…부총재 소수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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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 2명 "금리 인하 반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사진)가 2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반대하는 ‘소수의견’을 냈다. 한은 집행부의 의견으로 여겨지는 부총재의 결정이 ‘소수의견’이 된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인하 의견을, 2명이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의견을 낸 두 명의 금통위원은 유 부총재와 장용성 금통위원”이라고 공개했다. 이들은 주로 환율 변동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물가와 가계부채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이견이 크지 않았지만 성장과 외환시장의 안정 간 상충관계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금리 인하로 결정한 만큼 이날 별도 의견을 내지는 않았다. 이 총재는 “집행부가 장단점을 보고했고, 금통위원들이 본인의 의견을 제시했다”며 “총재와 부총재 의견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용성 위원은 지난 10월에 이어 2연속 소수의견을 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인하 의견을, 2명이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의견을 낸 두 명의 금통위원은 유 부총재와 장용성 금통위원”이라고 공개했다. 이들은 주로 환율 변동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물가와 가계부채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이견이 크지 않았지만 성장과 외환시장의 안정 간 상충관계에 대해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금리 인하로 결정한 만큼 이날 별도 의견을 내지는 않았다. 이 총재는 “집행부가 장단점을 보고했고, 금통위원들이 본인의 의견을 제시했다”며 “총재와 부총재 의견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용성 위원은 지난 10월에 이어 2연속 소수의견을 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