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스 '유니스페이스', 美 현지 의료진 찬사...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이노시스(대표이사 정주미)는 지난 9월 자사의 경추 수술용 케이지 ‘유니스페이스 스탠드-얼론 씨 케이지(UniSpace® Stand-Alone C Cage, 이하 유니스페이스)’의 미국 정식 출시에 앞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유니스페이스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 4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고, 9월 처음으로 미국 디스크 환자에게 적용됐다.

이후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제품에 대한 반응과 평가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에 일부 의료진에게 제품을 제공하여 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9월 당시 수술을 집도한 애리조나 스파인 앤 조인트 병원(Arizona Spine and Joint Hospital)의 테렌스 T. 크라우더(Terrence T. Crowder) 박사를 포함해 최근까지 총 5명의 미국 의사들이 17건의 척추 수술에 유니스페이스를 적용했다.

5명의 의사 모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TOPS 외과 전문 병원(TOPS Surgical Specialty Hospital)의 보네벤쳐 구(Bonaventure Ngu) 박사는 “삽입기와 나사가 매우 쉽게 사용되며, 지금까지 사용한 제품 중 최고”라며 만족을 표했다.

HCA 플로리다 라르고 병원(HCA Florida Largo Hospital)의 프라딥 내로탬(Pradeep K. Narotam) 박사는 “유니스페이스는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삽입과 작동 면에서 기존의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PEEK) 재질보다 훨씬 뛰어나다”라고 평했다.

이 외에도 “임플란트를 삽입하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수월하게 삽입할 수 있었다”, “다양한 옵션을 가진 기구 세트에 만족한다”라는 평이 이어졌다.

유니스페이스는 퇴행성 척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삽입되어 디스크의 높이와 각도를 대체하는 구조물이다.

티타늄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사람의 해면골 구조와 유사한 이중 기공구조(Dual Pore)를 구현했으며, 총 107종의 다양한 규격으로 생산이 가능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유니스페이스는 케이지와 이를 고정하는 스크류가 하나로 결합된 독립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별도의 경추용 플레이트 삽입이 필요 없다.

이로 인해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울 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작업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스크류가 체내에서 빠지지 않도록 이중 잠금 구조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노시스는 의료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품의 일부 기능과 디자인을 보완하고, 이를 통해 사용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러한 개선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주미 이노시스 대표는 “이노시스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미국 의료진의 최우선 선택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유니스페이스의 우수한 성능과 편리한 사용성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