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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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경쟁 규제 당국은 28일(현지시간) 구글 플랫폼에서 실제 돈이 오가는 게임에 대한 제한적 정책과 관련해 구글을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인 WinZO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고소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는 인도에서 이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최소 두 번의 제재를 받은 구글의 규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킨다.

WinZO는 실제 돈이 오가는 게임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2022년에 경쟁위원회(CCI)에 처음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미국 기업 구글의 게임 앱 정책 변경 이후 WinZO가 여전히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구글은 일부 경쟁업체의 앱은 허용했다.

구글의 업데이트된 정책은 판타지 스포츠와 라미(rummy)에 대한 실제 돈이 오가는 게임을 허용했지만, WinZO는 거부됐다. 이는 WinZO가 구글이 허용하지 않는 다른 게임(인도의 캐롬 게임, 퍼즐, 자동차 경주 등)을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CCI 명령문에는 "특정 앱 카테고리에 선호적 대우를 제공함으로써 구글은 일부 개발자가 우월한 접근성과 가시성을 얻는 반면, 다른 개발자들은 차별을 받아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이중 시장을 효과적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CCI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를 60일 이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