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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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폭설로 도로 곳곳에서 차량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10여명의 중학생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트럭을 뒤에서 밀어주는 모습이 포착돼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의 한 교차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는 트럭을 10여명의 중학생이 달려가 밀어주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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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지난 27일 촬영된 것으로, 학생들은 화성시 다원중학교 재학생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에는 아이들이 트럭 운전자를 향해 "아저씨, 저희가 도와드릴게요"라고 외치고 합세해 트럭을 미는 모습이 담겼다.

트럭을 미는 무리 속 한 학생이 트럭을 밀면서 직접 찍어 올린 영상도 있었다. 이 영상에는 아이들이 "밀어!", "밀어!"라고 힘겹게 외치면서도 즐겁다는 듯 웃는 소리가 담겼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예쁘고 착하다", "안 다쳐서 다행이고 도와주려는 마음들이 예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